담뱃갑에 경고문구 필요없다, 사진 한장이면 OK! : 국제일반 : 국제 : 뉴스 : 한겨레:

담배 회사에 대한 과도한 규제다? 나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. 물론 사람들이 담배가 건강에 해로운 줄 몰라서 안 피우는 것은 아니지만, 사람은 자주 무디어지고 무감각해지기 때문에 담배의 해로움은 자주 광고하고 재확인시켜 주어야 하는 것이다. 그런 점에서 사진은 무척 유용하다.

황지우의 「경고」가 떠올랐다.

「경고」- 황지우 (열기)



이를테면 나는 환경호르몬의 위험에 대해 호들갑을 떠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. 실체가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로 단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. 그러나 그것은 소비자의 입장이고, 생산자들은 자신들의 제품에 혹시 모를 위험이 있는지를 항상 연구해야 할 의무가 있다. 수은의 위험을 모르던 시절, 수은으로 만든 화장품이 얼마나 많은 생명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겠는가? 그건 분명히 수은 화장품 회사들의 잘못이다.

담배도 마찬가지다. 담배의 위험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를 수도 있고, 오히려 귀를 막고 있을 수도 있다. 담배 회사는 그 위험을 끊임없이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. 인터넷으로 치면 그게 약관이다: 회.사.의. 고.지. 의.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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